▶ ‘화랑레오클럽’한인 2세들
▶ 미 역사학 교수 강연 일본 책임있게 행동을
가렛 트렌차드스미스 교수가 화랑레오클럽 회원들에게 종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강연하고 있다.
"일본은 위안부라는 역사적사실 앞에서 책임 있게 행동해야합니다."
백인 역사학자가 한인 1.5세와2세들을 대상으로 종군 위안부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1일 오전 10시부터 슈라이너병원 1층 강당에서 마가렛 트렌차드스미스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 역사학 교수가 일본군이 자행했던 ‘종군 위안부’ 내용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 강연에는 100명이 넘는 화랑 레오클럽 소속 학생 및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트렌차드스미스교수는 역사학자적인 관점에서종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중립적이고 객관으로 강의했다.
강연을 주최한 새라 박 화랑레오클럽 대표는 “ 이국땅에서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한국과관련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위안부 문제나 평화의 소녀상 문제 등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있다고 생각해 강연을 주최하게됐다”며 “객관적인 사실을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트렌차드스미스 교수를 강사로 초빙했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시종 트렌차드스미스 교수의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으며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도 계속 질문을 이어갔다.
레이첼 최(17) 화랑레오클럽 총회장은 “위안부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었으나 이날 강의로 많은 사실을 자세하게 알게 됐다”고 말하고 “과거에 있었던 일이 정확히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태인데 이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용우(16) 사무국장 역시 “처음에는 잘 몰랐으나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무시하고 지나갈 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심지어 일본이 ‘종군 위안부 여성들은 자발적으로 원해서 간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트렌차드스미스 교수는 “오늘 강의를 하기 위해 각종 서적과 신문 등을 읽고 준비를 했다”고 말하고 “평소 일본에 대한 나쁜 감정은 전혀 없지만 종군 위안부는 명백한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창립돼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화랑레오클럽은 이 강연을 계기로 앞으로 역사적 사실 알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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