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양녀가 20년만에 아버지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앨런과 여배우 미아 패로의 입양아인 딜런 패로는 1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앨런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딜런 패로는 이 서한에서 자신이 7세 때부터 앨런에 의해 성추행을 당했으며 앨런은 항상 교묘한 방식으로 성추행을 일삼아 어머니가 눈치 채지못했다고 주장했다.
앨런은 1992년 딜런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기도했으나 담당 검사가 근거는 있으나 기소를 거부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딜런 패로는 이번 폭로에 대해 앨런이 지난 달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할리웃이 아직도 앨런의 추악한 짓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앨런의 홍보담당자 레슬리 다트는 2일 AP 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앨런이 양녀 딜런 패로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읽었다”며 “그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모욕적이라는 입장이었다”고 전하고 앨런이 곧 직접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런은 미아 패로와 헤어진 뒤1997년 패로의 한인 입양자녀 순이프레빈과 결혼, 지금까지 부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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