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60여명의 학생-교사들 합동 세배
▶ 청사초롱·복주머니 만들고 투호던지기·윷놀이 ‘재미’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설날 행사를 마친 후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 전통놀이 참 재미 있어요!”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교장 이현인)는 지난 25일 설 맞이 전통놀이 행사를 본교( 리버사이드 침례교회 교육관) 강당에서 한 시간 동안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치반에서 10학년까지의 60여명의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함께 했다. 학생들이 학년별로 교사들에게 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설날의 전통놀이를 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설 맞이 행사에서 학생들은 교사의 지도로 색종이로 복 주머니를 만들고, 세배하는 법을 배웠다. 또 학생들은 강당에서 학년별로 줄을 서서 교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는 인사와 함께 세배를 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세뱃돈을 나눠주며 덕담을 해 주었다. 이외에 유치반은 바람개비를 만들고 1학년은 청사초롱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미리 교실에서 바람개비와 청사초롱의 유래에 대해 학습한 학생들은 내내 흥미로워했다.
2학년부터 10학년까지의 학생들은 각 학년 별로 돌아가며 일일교사가 된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지도하는 가운데, 투호 던지기, 윷놀이, 긴 줄넘기 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를 하였다. 학생들 대부분은 처음하거나 흔히 하지 않는 놀이라 익숙치 않아서인지 서툴기는 했지만 웃음이 그치지 않았고 즐거운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땀을 흘릴 정도로 열심히 줄넘기나 제기차기도 했다.
이현인 교장은 “한 언어를 습득하는데 있어서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며 우리 어린이들이 한국의 언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익혀, 미국과 같은 다문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가졌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한국 설날의 전통명절과 한국의 문화를 익히며 마음껏 즐기는 가운데 옛 것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갖고 한국을 좀 더 알아 가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종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