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 주의 한 교도소에서 살인 전과 무기수가 2일밤 2중의 울타리를 손으로 뚫고 도피해 운전중인 여성을 납치해 인디애나 주로 도피했다.
이 여성은 그 과정에서 도피했고 차는 그 뒤 손상없이 발견됐다.
교도소 관리들은 20년간 모범수로 복역해온 마이클 데이비드 엘리엇(40)의 이 대담한 탈옥에 어리둥절한 채 3일 다각적인 검거망을 폈다.
미시간 주 이오니아 교도소의 대변인 러스 말랜은 그가 하얀 요리사의 옷을 입어 눈속에 형체를 감춘 채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교도소의 울타리는 센서가 장치돼있어 접촉하면 교도관들이 경보를 듣게 되며 전류도 흘러 이를 만지면 쇼크를 받게 돼있다.
"말랜은 그 모든 장치가 작동되지 않았다. 그는 감전도 되지 않았고 교도관들은 경보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교도소 부근에서 붉은 지프를 모는 여성을 납치했으며 이 여성은 그 뒤 범인이 남쪽으로 160㎞를 달려 인디애나 주 미들베리에서 개스를 충전할 때 몸을 피했다. 지프는 다음날 그곳서 멀지 않은 쉽셰와나에 버려져 있었다.
미시간 주 교정과장 댄 헤인스는 엘리엇의 행형실적을 볼 때 그가 탈옥을 하리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것은 전적으로 독자적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납치된 여성은 엘리엇이 개스를 충전할 때 화장실로 달려가 안으로 문을 잡갔으며 엘리엇이 문을 노크했으나 그가 안에서 버티는 동안 그의 휴대전화를 들은 경찰이 도착해 무사했다.
말랜은 엘리엇이 탈옥한 후 2시간만인 이날 오후 9시30분에야 그가 없음을 알게됐다고 발표했다.
엘리엇이 탈옥할 때 전기장치 등이 작동을 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그가 이를 어떻게 대처했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엘리엇은 20세이던 1993년에 4명을 사살하고 그들의 집을 불태웠다. 그와 그의 공범들은 한 마약거래상으로부터 돈을 훔치려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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