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그레잇넥 레오날드 연회장에서는 ‘레오날드 웨딩 박람회 및 패션쇼’가 2년만인 오는 9일 개최된다. 사진은 2012년 행사장 모습.

프로포즈가 주로 이루어지는 밸런타인스 데이를 앞두고 결혼 관련 업체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달 들어 한인 사회 최대 규모 결혼 박람회와 유명 결혼 정보업체의 밸런타인스 데이 이벤트, 혼수 할인행사 등 굵직굵직한 행사 및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는 것.

오는 9일 정오~오후6시30분까지 롱아일랜드 그레잇넥 레오날드 연회장에서는 ‘2014 레오날드 웨딩 박람회 및 패션쇼’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킴스보석, 한복스토리, 이신지 성형외과, 산수갑산 등 23개 업체가 참가, 예비부부들을 위한 혼수와 예식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최신 유행 웨딩드레스 및 한복패션쇼와 무료 사진 촬영, 폐백 시범, 참가자 대상 경품 행사도 이어진다. 1,700달러 상당의 앵콜 및 프리웨딩 촬영권, 14K커플링, 맨하탄 호텔 베리테 무료 숙박권 및 고급 레스토랑 식사권, 허니문 여행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1,600달러 상당의 무료 웨딩 사진촬영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늦은 나이까지 짝을 찾지 못한 이들을 겨냥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내달 1일 오후2시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M라운지에서 만혼 및 재혼 희망자를 위한 파티를 진행한다. 참가인원은 남녀 각 20명, 총 40명으로 신청 마감은 오는 21일이다.

참가비는 120달러로 비회원도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연령들을 위한 행사지만 이보다 젊은 연령대도 참가가 가능하다.

관계자는 “이벤트를 하면 20쌍 중 실제 연결되는 쌍이 5-8쌍에 이를 정도로 매칭률이 높다”며 “전문 MC의 진행과 칵테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루어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신청자가 몰리는 등 반응이 뜨거운 상태로 듀오는 이들 신청자들의 프로필을 검토한 후 파티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할인행사도 풍성하다. 토탈웨딩업체 베스트웨딩은 2월말까지 야외촬영을 진행하는 커플들에게 드레스와 턱시도를 각각 한 벌씩 무료 대여한다.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0달러 상당이다.

이연주 사장은 “밸런타인스 데이를 앞두고 최신 드레스들이 최근 출시된 올해는 레이스와 비드 장식, H라인과 머메이드 라인의 드레스가 강세”라며“밸런타인스 데이 전후로 예비부부들이 결혼식 준비를 위해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포에버투게더는 이달 말까지 예약자에게는 예식 당일 가족사진을 액자에 넣어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한 웨딩드레스를 10~70%까지 할인하는 샘플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블랑쉐 모피는 혼수 준비를 위한 세일행사를 밸런타인스 데이 직전 실시한다. 오는 11일~13일까지 오전 10시~오후9시까지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진행, 팍스 캐시미어 숄, 등 다수의 액세서리 품목은 50%까지 할인한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