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브레아 시의원 도전 마이클 김 씨
▶ 주민 56%가 백인 7천여표 득표 목표
시 창립 이후 처음 첫 아시안 후보로 시의원에 출마한 마이클 김씨가 필승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브레아시가 계속해서 살기 좋은 시로 유지되고 지역에 한인 상권을 유치하기 위해 시의원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30일 브레아 시의원으로 출마할 것으로 공식 선언(본보 지난 1월31일 A-16면)한 브레아시 도시개발위원회 마이클 김씨(브레아-안성 자매결연위원회 회장)는 이번 11월 선거 출마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마이클 김씨는 “상업지구와 주택지구가 균형을 이루며 발전하는 것이 건강한 시를 이어가는 방법”이라며 “시의원으로 브레아시의 현재 상황에서 건강한 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3~4년 전부터 한인들이 많이 유입되는 상황에 지역의 한인상권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시의원으로 한인상권을 유치하고 한인들이 시에 들어올 때 보다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김씨는 “지난 40년 동안 브레아시를 비롯해, LA와 스탠튼 등 30여개 시에서 도시개발과 엔지니어링에 대한 컨설팅 해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며 “시 직원들과 시의원 등이 이번 선거에 뛰어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아 왔다”고 밝혔다.
브레아시는 이번 선거를 통해 5명의 시의원 중 3명이 시의원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 현 시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블렉 머덕은 현역으로 재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며 론 가르시아 전 시장과 로이 모어 시의원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브레아 전 시의원인 로랜 파커와 브레아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시실리아 등이 출마의사를 밝혀 2개의 의석을 놓고 3명의 후보가 격돌할 예정이다.
마이클 김씨는 “오는 8월 초까지 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몇 명의 후보가 나서는지 정확히 알게 될 것”이라며 “약 4,500여표를 받게 되면 당선권에 들어서게 되며 7,000표 정도를 받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레아에는 3만7,000여명의 살고 있으며 이 중 56%가 백인으로 구성돼 아직도 보수성이 강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라틴계는 26%며 그 외 아시아계와 흑인계 순으로 분포돼 있다. 한인들은 8%정도로 약 2,500여명이 살고 있으며 한인 유권자들은 1,000여명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마이클 김씨는 지난 1984년부터 브레아시에 거주해 왔으며 지난해 8월 도시개발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1월 초부터 한국 브레아-안성과의 자매결연위원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지난 1996년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고 김창빈씨의 손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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