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한해 총 15회 동안 530만대
▶ 현대 22만대. 기아 110만대 각각 4.6위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각각 4,6번째로 많은 차량을 리콜한 브랜드로 집계됐다. 도요타는 2년 연속으로 리콜 브랜드 1위로 선정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632회에 걸쳐 약 2,200만 대의 자동차가 리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581회, 약 1,640만대에 비해 횟수 기준으로는 8.8%, 차량대수 기준으로는 34.1% 각각 증가한 수치다. 도요타는 총 15회 동안 530만대를 리콜해 가장 많은 차량을 리콜한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표 참조> 다음으로 크라이슬러가 466만대로 많이 리콜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개별 브랜드로는 각각 220만대(9건)와 110만대(3건)를 리콜해 각각 4위와 6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4월 미국에서 브레이크등 스위치와 에어백 결함으로 약 190만대가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에는 현대차의 쏘나타와 아제라 등의 차량이 염분에 의한 부식 가능성이 제기돼 26만2,000대가 리콜 처분을 받았고, 10월에도 제네시스가 브레이크액 부족을 이유로 2만7,500대가 리콜되기도 했다.
한편 리콜 차량 1위였던 도요타는 미국의 유력 소비자 평가 잡지인 컨수머리포트에서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브랜드로 뽑혔다. 순위는 품질, 안전성, 성능, 가치, 연비, 디자인, 기술력 등 7가지 부문의 점수를 합산해 뽑은 것이다. 도요타 다음으로는 포드, 혼다, 쉐보레, 테슬라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랜드로버, 마라티, 재규어, 롤스-로이스, 사이언 등은 차례로 최하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상·하위 10위권에 모두 들지 않았다. 평가 카테고리별로는 가치(Value) 부문에서 2013년에는 현대차, 2014년에는 기아차가 각각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치 부문은 유지비, 연비 등을 반영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월6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성인 자동차 소유주 1,5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김소영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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