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남(뉴욕주 방위군)
한국인이라면 3.1절, 6.25, 8.15를 생생히 기억한다. 김구, 안창호,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같은 애국자와 용감한 군인들이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쳤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국방부장관이 금년 봄에 북한정권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고 또 미 태평양지구 사령관도 현 북한체제가 남침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미 정부에 보고했다.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학생들 교과서에 실었고 국제재판소에 제소했으며 몇 명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정부의 공식사과도 못 받은 채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나는 걸 보면 우리는 울분을 참을 수가 없다.
지난 8일 설 퍼레이드가 플러싱에서 있었다. 한 달 전부터 여러 번 광고가 나왔을 때 우리 고유의 명절 행사를 오랫동안 살아온 이웃에 알리고 참여하도록 나도 열심히 전화로 홍보했다. 서울에 간 사람, 몸이 약해 1시간이상 추위에 못 견디는 사람, 또 일해야 되는 사람 등 사정이 많았지만 현장에 가서 늘 습관처럼 앞에서 맨 뒤까지 가 보았다.
매년 열심히 참여하는 어른단체, 봉사단체, 여성단체, 후러싱제일교회, 처음 참여한 새누리장로교회, 류씨 종친회, 정씨 종친회, 태권도 어린이들, 고전무용팀 또 손녀를 데리고 온 권사님, 눈에 넘어져 부러진 팔로 나오신 분 모두 열심과 애국심이 있는 분들이었다. 특히 한국전쟁에 참여하셨던 뉴욕, 뉴저지의 미 참전용사가 몇 분 오셨다.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았고 또 자기들이 목숨 바쳐 지켜준 한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분들이다. 이번 행사를 갖기 위해 수고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25 주관 및 후원단체, 58 준비위원 및 이사, 후원 업체까지 합치면 100여 군데가 넘는데 너무 참여가 저조했다는 점이다.
한인들은 왜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가 다 함께 생각해볼 점이었다. 한인사회의 단결력을 보이고 한인사회의 참여도를 보일 수 있는 이런 절호의 기회에 우리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지역사회와 지역의 주민들, 지역출신 미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현주소를 제대로 알릴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면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 거듭되는 얘기지만 한인의 힘과 결집력, 플러싱 한인사회 저력은 이런 기회를 통해 확실하게 과시 할 수 있는 것이다.
내년도 퍼레이드에는 더욱 많은 한인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 우리가 해외에 살고 있지만 애국 애족의 길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다. 행사참석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내년에는 한인들의 더 많은 참여로 퀸즈 한인사회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