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전역서 하루 11건꼴, 신고땐 1만달러 포상금
항공기에 레이저 빔을 발사하는 행위가 줄지 않고 있어 연방 당국이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연방 수사국(FBI)은 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향해 레이저 빔을 쏘는 행위가 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고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에 레이저 빔을 발사한 사례는 3,960건으로 하루 평균 11건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BI 범죄수사국 론 혹소 부국장은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향해 레이저 빔을 쏘게 되면 조종사의 시야가 순간적으로 가려지게 돼 탑승객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며 “위험천만한 범죄행위로 간주해 강력한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기에 레이저 빔을 쏘는 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경우 25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지거나 최장 5년 수감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FBI는 항공기에 레이저 빔을 쏘는 행위를 신고할 경우 최대 1만달러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해 항공기 레이저 빔 발사자들을 강력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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