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부터 유방암·심장병·정신상담까지
▶ 전문의 진단 어려운 저소득층에 큰 도움
오바마케어 시행으로 건강보험이 없는 무보험 한인들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기다리는 저소득층 한인들이 적지 않다. 한인단체들과 병원들은 올해도 보험이 없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검진 행사를 준비 중이다. 무료 건강검진 행사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지방 검사 등 간단한 검진에서부터 치과와 전문의 검진까지 받을 수 있어 병원을 찾기 힘든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가장 큰 규모의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준비 중인 곳은 굿사마리탄 병원. 18회째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이 병원은 오는 10월 대규모 건강박람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코리안 아메리칸 메디칼그룹(KAMG), 코리안 아메리칸 메디칼협회(KAMA), LA 노인국, LA 센트럴 라이온스 등 여러 한인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간단한 건강검진은 물론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료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할리웃 장로병원은 한인간호협회 등과 함께 가족건강 박람회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 지난해 이 병원에서 열린 건강박람회에서는 가슴통증을 호소하던 90대 한인 노인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받고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도 한인 의료진들과 함께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건강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총영사관도 한인들을 위한 건강검진 행사를 10월 중에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총영사관 측은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본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사를 준비 중이다.
전근석 동포담당 영사는 “올해 행사는 여러 의료단체들과 힘을 합쳐 보다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12년째 한인사회를 위한 건강박람회를 개최해 온 세인트 빈센트 병원도 올 하반기 한인단체들과 함께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계획 중이며 남가주 한인치과협회(KADA)도 하반기 의료봉사 비영리단체 ‘케어나우(CareNow) LA’가 주최하는 대규모 무료 진료행사에 참석해 사랑의 인술을 베풀 계획이다.
치과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무료 건강검진 행사도 있다. UCLA 치대와 윌셔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역 주민들의 치아건강을 위한 무료 구강검진 및 치료행사를 계획 중이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상반기 중에 ‘제2회 한인 정신건강 검진의 날’ 행사를 개최해 한인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한인건강정보센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한인타운 주민들과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전문의 상담 및 간단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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