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급발진 문제로 리콜 사태를 겪은 도요타가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프리우스를 비롯한 차량 4종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결정했다.
도요타는 12일 북미 71만3,000대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프리우스 190만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생산된 3세대 프리우스다.
이번 리콜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내 전력제어장치(컨버터)를 관장하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주행중 차량이 정지하는 문제가 발견돼 이뤄졌다. 도요타는 “소프트웨어 세팅 때문에 전력제어장치 안의 특정 트랜지스터가 변형·손상되는 문제가 생겼다”며 “이 때문에 경고등이 켜지거나 안전모드(페일세이프)로 들어가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미에서 판매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RAV4(2012년 생산), 타코마 트럭(2012~2013년 생산), SUV인 렉서스 RX350(2012~2013년 생산) 26만대가 다른 이유로 리콜된다. 이들 차량에서는 차량 안정성 제어장치와 ABS(브레이크 잠금 시스템) 등을 관장하는 전기회로 시스템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도요타 측은 딜러를 방문하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무료로 결함 부품을 교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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