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수기인 겨울철에 잦은 폭설까지
▶ 재고차량 2009년 8월래 최고
자동차 업체들이 넘쳐나는 재고차량 처리를 위해 지난 연말에 이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조사업체 웨즈오토인포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판매량 상위 8개 자동차 업체의 재고차량은 전년 대비 평균 19% 증가했다. 이는 2009년 8월래 최고다. 비수기인 겨울철에 잦은 폭설까지 겹치면서 재고가 줄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대, 도요타, 포드 등의 딜러십인 오토시티월드는 연말까지로 계획했던 클리어런스 세일을 이달말까지로 연장했다. 마이크 손 매니저는 “원래 12월말이면 구 모델 차량들이 대부분 팔리는데 재고가 아직도 많아 이달까지 세일을 이어가고 있다”며 “인기 모델들 역시 많이 남아있어 딜러십 자체 프로모션을 추가해 재고 처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재고가 전년 대비 28% 늘어난 현대자동차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토시티월드는 현대 2013 소나타에 대해 업체 리베이트 2,000달러에 딜러십 자체 할인 2,000달러를 추가로 제공한다. 2013 엘란트라는 총 3,000달러, 2013 산타페는 총 4,000달러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롱아일랜드시티 현대는 ‘2013 클리어런스 세일’을 열고 2013 아제라에 제네시스 등에 대해 각각 소비자가격보다 3,400달러, 6,000달러를 할인해준다. 인기 차종들도 판매가 주춤하면서 프로모션 대열에 합류했다.
사우스쇼어 혼다에서는 현재 2013 CR-V, 2013 어코드 LX, 2013 파일럿 LX 등을 연이율 0.9%로 최대 60개월까지 할부 판매한다. 파라무스 혼다 역시 인기 모델들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리스 를 제공한다.
베이사이드 스타 도요타에서는 도요타 2013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2013 RAV 4, 2013 시에나 LE 등을 24개월 무이자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GM, 닛산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무이자 할부나 캐시백으로 고객잡기에 나섰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 판매가 여전히 부진할 경우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며 “딜러십들은 할인 및 리스 혜택을 늘려 3월까지 프로모션을 이어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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