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일원 식당의 약 절반정도에서 쥐가 상습적으로 출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보건국이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한 시내 식당 위생검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 루즈벨트 애비뉴, 유니온 스트릿, 메인 스트릿 일대의 우편번호가 11354, 11355에 해당하는 지역 516개 식당 중 44%에 이르는 228곳이 보건국 직원으로부터 ‘쥐들의 상습 출몰 흔적이 있다’고 지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던 블러바드 158가에서 프랜시스루이스 블러바드에 이르는 우편번호 11358 지역 131개 식당 가운데 48%인 63곳도 같은 지적을 받았다.
뉴욕시에서 쥐가 가장 많이 출몰하는 식당가는 퀸즈빌리지(우편번호 11429) 지역으로 전체 식당 23곳의 61%인 14곳에서 쥐들이 출몰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맨하탄 지역 식당가의 쥐 출몰 비율은 어퍼 이스트 지역(우편번호 10128)이 50%로 두 집 당 한 집에서 쥐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퍼 웨스트(10024), 미드타운 이스트(10016), 이스트 빌리지(10003) 등지의 식당 40~44%에서는 돌아다니는 쥐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첼시(10001) 지역과 미드타운 웨스트(10018, 10036, 10019) 지역은 쥐 출몰 비율이 25%~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내 식당가 중 쥐 출몰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루즈벨트 아일랜드 지역으로 전체 10곳의 식당 가운데 쥐가 출몰한 흔적이 있다는 지적을 받은 식당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천지훈 기자>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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