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박 스틸·앨런 맨수어 참석 공화당 후보토론회 열려
▶ 경제활성화 방안과 건보·이민개혁 논쟁
앨런 맨수어
미셀 박 스틸
미셸 박 스틸 가주 조세형평국 부위원장(공화당)이 출사표를 던져 한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에 대한 선거운동이 지난 13일 개최된 뉴포트메사 공화당 후보토론회를 시작으로 불붙기 시작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미셸 박 스틸 후보와 경쟁자인 앨런 맨수어 가주 하원의원(74지구ㆍ공화당)이 참석해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한 방안과 원활한 교통순환을 위한 방안,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법안, 불법이민자들에 개한 견해 등에 대해 후보들이 가진 평소 생각과 정책에 대해 설전을 펼쳤다.
미셸 박 스틸 후보는 “카운티의 예산이 헛되게 사용되거나 낭비되는 일을 없도록 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의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일하기 쉬운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고 현재 불필요한 카운티 조직에 대해선 추후 더 자세한 것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민정책에 대해 미셀 박 스틸 후보는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특별사면은 결국 불법이민자들을 끌어들이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현재 합법적으로 이민을 기다리고 있는 약 400만명에 대한 방안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앨런 맨수어 후보는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사면은 반대한다”라고 말하고 현 이민정책에 대해선 개혁이 필요하다는 다소 불명확한 입장을 표시하기도 했다.
앨랜 맨수어는 “연금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를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고, 405번 고속도로의 톨로드 설치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반대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카운티 보건국 정책이나 소방국 운영 등에 대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런 맨수어는 “미셸 박 스틸 후보가 OC에서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후보로 나서게 됐다”며 박 부위원장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셸 박 스틸 부위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OC를 기반으로 활동해 왔다”고 응수하고 “주어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인데 2년 동안의 임기가 남은 상태에서 선거에 나오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역공을 폈다.
현재 OC 수퍼바이저 2지구는 오는 3월7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며 코스트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짐 모레노(민주당), 헌팅턴비치 시의원 조 칼치오(공화당), 헌팅턴비치 마케팅 영업담당자 알랜 슬라 등이 출마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C 수퍼바이저 제2지구는 뉴포트비치,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실비치, 로스알라미토스, 스탠튼, 사이프레스, 라팔마, 파운틴밸리, 부에나팍 일부 등 OC 중남부 해안 지역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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