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은행이 SV지점을 이끌고 있던 이강택 지점장을 BBCN 북가주 본부장으로 임명하면서 지난해 신설했던 북가주 본부의 역할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택 본부장은 "그 동안 LA본부를 통해융자와 관련한 승인절차를 받았으나 지난해8월 북가주 본부로 승격되면서 북가주지역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이 확대되었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이전에는 북가주한인들에게 도움을 드리려고 해도 한계가 있었다"면서 "LA본부에서는 북가주 현지 사정을잘 몰라 대출 신청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이제 권한 확대로 한인들에게 많은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자신의 역할과 관련 "북가주지역의 지점 영업(대출, 예금등)에 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지는 자리"라면서"본사와 북가주지역 영업망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 북가주본부에서 해결할 수 있는 대출금액은 부동산의 경우 1백만 달러까지이며비즈니스 론의 경우 10만 달러까지이다.

이 본부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 "고객이 없는 은행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기본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고객서비스 확대 ▲북가주 지점망 확대를 위한 노력 ▲북가주 대출센터 설립 등을 목표로 삼았다.

고객서비스 부분에서는 북가주지역의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현지 본부장이기에 대출 승인권한의 충분한 활용, Mystery Shopperprogram을 통한 서비스 질 향상, 그리고 새로운 서비스 상품의 계속적인 출시를 꼽았다.

그는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실정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빠른 대처가 필요한데 지난 2005년부터 10년 가까이 북가주지역에서 잔뼈가 굵었기에 누구보다도 고객의신뢰에 더욱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본부장은 신" 뢰에는 그만큼의 믿음을 줘야 하는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 더 좋은상품에 대한 개발과 더 좋은 고객 서비스 및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주력할 것임을 덧붙였다. 또한 경제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지속된 저금리 환경 속에서도 한인들에게 불편함이 없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도 다짐했다.

BBCN 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브스 지가 선정한 America’ s Best Banks중 top30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은행이라는 꾸준함을 유지해 가고 있다.

BBCN 은행은 현재 미국 최고의 은행 30위에 들 정도로 성장했는데 이러한 성장의 뒷받침은 바로 지난 2011년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을 통해서라고 한다. 이를 통해 BBCN은행은 명실상부하게 미국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인은행으로 발돋움 했으며 2013년에도 두 건의 M&A를 통해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워싱턴 주와 일리노이, 버지니아 주 등총 6개 주에 50개 지점을 확보하는 등 성장일로를 걸었다는 것이다.

이강택 본부장은 이와 관련 "물론 규모만 커진 것이 아니라 안정성, 수익성도 많이 개선되었기에 포브스 지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었다"면서 외형은 물론 내실까지 알차게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UC버클리 MBA졸업 후 한국수출입은행 산업설비수출금융부와 SK증권 기업금융팀에서 6년간근무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나라은행 오클랜드 지점에 입행한 후 2007년부터 실리콘밸리 지점장을 역임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