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들이 낮은 소득과 높은 세금에 시달리고 있다. 높은 세율로 인해 수입은 적으면서 물가는 비싸기 때문. 본보가 최근 각종 통계자료를 인용해 주별 소득세와 판매세를 조사한 결과 뉴욕주의 소득세와 판매세가 전국에서 모두 상위 10위권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급을 받는 직장인들은 정작 수중에 들어오는 금액이 적다고 느낄 때가 있다. 바로 연방 및 주정부에서 빠져나가는 각종 세금 때문. 회계법인인 오코노 데이비스가 2013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발표한 주별 소득세율을 보면 뉴욕주는 8.82%로 전국 7위에 올랐다. 뉴저지주는 이보다 더 높은 8.97%로 5위를 차지했다.
인구센서스 통계에서 뉴욕주의 2011년 주별 가구당 평균 연 중간소득이 5만5,246달러로 전국 16위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소득에 주정부로 빠지는 세금은 많은 것이다. 반면 뉴저지주의 연 중간소득은 6만7,458달러로 전국 3위에 랭크됐다. 오리건, 미네소타 등이 캘리포니아에 이어 소득세가 높은 주에 나란히 올랐지만 이들 주에는 판매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주 판매세와 지역 판매세가 합산돼 적용되는 판매세율을 보면 뉴욕주가 평균 8.48%로 전국 7위에 랭크됐다. 뉴욕시에서는 뉴욕주 판매세 4%, 뉴욕시 판매세 4.5%에 대도시 통근자 운송구역 할증금 명목으로 0.375%가 추가된 8.875%가 붙는다. 뉴저지주의 평균 판매세는 6.97%로 뉴욕보다 2%정도 낮고 전국에서 상위 23번째다.
델라웨어, 몬태나, 뉴햄프셔, 오리건 등은 아무런 판매세도 부과되지 않는다.
뉴욕은 지난달 글로벌 물가조사 사이트인 액스패티스탄닷컴이 전세계 도시 1,617곳의 물가를 비교해 발표한 조사에서 5번째로 비싼 곳으로 집계됐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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