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로코스트 박물관 안에 1,000스퀘어피트 규모로
▶ 뉴욕한인회-박물관측 합의...곧 건립추진위 발족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과 피해의 침상을 알릴 상설 전시관이 퀸즈에 조성된다.
뉴욕한인회는 25일 퀸즈커뮤니티칼리지 쿠퍼버그 홀로코스트 박물관의 아더 플로그 사무총장과 전날 면담<본보 2월25일자 A6면>을 갖고 박물관 내부에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다룬 작품을 영구 전시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쿠퍼버그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지난해부터 위안부 상설 전시관 설치를 추진해왔으나 조성 기금마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오다가 이번에 뉴욕한인회가 적극 협조키로 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적 자료를 모아 놓는 전시관이 미국에서 추진되기는 두 번째로 현재 낫소카운티 홀로코스트 박물관에도 위안부 전시관 마련을 검토 중이다.
두 단체의 합의안에 따르면 위안부 상설 전시관은 박물관내 1,000스퀘어 피트 규모 공간에 조성될 예정으로 전시공간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하는 그림과 사진이 전시된다.
또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 등 동영상물도 구비된다.전시관 조성에 필요한 비용은 총 8만 달러로 이 가운데 3만 달러는 박물관 측이 부담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5만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뉴욕한인회는 이를 위해 ‘위안부 상설 전시관 건립 추진위원회’(가칭)를 발족시켜 기금모금 운동을 펼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민승기 회장은 “한인들이 주도가 돼야 하는 위안부 이슈를 홀로코스트 박물관 측이 먼저 찾아와 요청한 만큼 한인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이번 일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위안부 상설 전시관이 마련되면 앞으로 학생들에 대한 역사교육은 물론 미국 주민들에게 일제가 벌인 위안부에 대한 잔혹상을 알리는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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