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 소무대’ 마련 연주·무용·전시회
▶ 그래미상 레스롭 박사 오늘 오픈 공연
샌디에고 시온마켓이 문화와 예술공간인 소무대를 마련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샌디에고 시온마켓(대표 황규만)이 지역 한인과 주류사회 간 문화적 공감대를 통해 ‘함께 하는 문화예술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푸드코트 내에 소무대를 마련하고 오늘 정오에 그 첫 무대로 미 중견 음악가 레스롭 박사를 초청, 공연을 갖는다.
지역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에 오픈한 ‘열린 소무대’는 약 130평방피트 규모에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와 함께 완벽한 음향시설을 갖추고 아마추어는 물론 전문 음악인들이 피아노 연주회를 비롯해 실내악, 중창단은 물론 무용공연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곳에서는 문화나 예술인들이 작품 발표회를 하거나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소무대에서 열리는 첫 공연은 신경생리학자로 피아노와 기타에 정통한 레스롭 박사로 ‘이글스’(Eagles),‘퀸’(Queen), ‘제퍼슨 에어플레인’(Jefferson Airplane), ‘Creed-ence Clearewater Revival’ 등 팝 음악계의 기라성 같은 밴드들과 연주한 경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리고 ‘샌디에고 심포니’ ‘패사디나 심포니’ 등과 협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중견 음악가로 약 40여곡에 달하는 히트곡을 단독 또는 공동으로 작곡해 이 중 2곡이 그래미상을 수상한 경력도 지니고 있다.
시온마켓이 지역 한인마켓으로서는 처음으로 열린 소무대를 마련한 것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주류사회가 서로 문화 아이콘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라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황 회장은 “(저희 마켓)고객 약 70%가 중국 및 일본 등 아시아와 미 주류 고객층”이라면서 “이들이 샤핑공간을 통해 하나가 되어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번 소무대는 이들이 문화와 예술이라는 또 다른 매개체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샌디에고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케빈 폴코너 당선자와 데이빗 알바레즈 후보의 ‘공개 토론회’를 유치한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였다.
황 회장은 “샌디에고 주민으로 살면서 시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인사들의 시정운영 방향을 제대로 알려야 하겠다는 생각에 토론회 장소로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는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인들에게는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를, 이민자들에게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공감의 무대를 선보이게 될 시온마켓은 앞으로 한인 예술인들은 물론 단체는 물론 일반인들이 자유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문의 (858)500-3784, 이메일 sdzionculture@gmail.com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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