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불교문화원.혜문 스님, 오바마 4월 방한에 맞춰 청원서
문정왕후 어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4월 방한시 문정왕후 어보 등 11점을 반환하는 프로젝트가 민간차원에서 추진돼 비상한 관심이 일고 있다.
미주불교문화원 김정광 원장과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과 3일 문정왕후어보와 대한제국 국새 등을 오바마 대통령이 4월 방한할 때 직접 돌려줄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혜문스님은 “그간 문화재제자리찾기와 김정광원장 등 미주한인동포들의 노력으로 문정왕후 어보환수가 지난해 9월 결정됐지만 어보를 LACMA(LA카운티박물관)로부터 인계받은 국토안보부의 정식 반환이 미뤄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제보를 받고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 등 어보 4점과 조선시대 인장 5점 등 총 10점이 추가로 발견돼 국토안보부가 보관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혜문스님은 “조선왕실어보는 6.25 전쟁당시 미군에 의해 도난당한 물건으로 종전 60년 만에 한국으로 반환될 계기가 마련됐다. 국토안전부의 압수품 중에 대한제국 황제의 옥새도 있는 만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한미우호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시 돌아오는 것이 더욱 뜻 깊다고 생각한다”고 촉구 이유를 밝혔다.
문화재제자리찾기와 미주불교문화원은 이날 백악관에 보낸 반환요청 서한을 통해 조선시대 왕실이 사용했던 도장들이 1950년 미군들에 의해 불법적으로 도난당했다는 국무부 기록을 강조하고 ”현재 국토안보부가 압수한 것 중엔 대한제국 황제가 사용한 국새도 포함돼 있다”면서 “우호적 한미관계를 위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시기에 조선왕실어보를 한국에 반환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이 문화재들은 6.25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절도된 물품으로, 2011년 혜문스님과 김정광 원장이 미국 국가기록보존소에서 ‘미군의 도난사실’을 기록한 문서(아델리아 홀 레코드)를 찾아내면서 본격적인 반환운동이 시작됐다.
미주불교문화원과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번 주중으로 백악관 청원사이트에 문정왕후 어보 반환 청원서를 게시하고 뉴욕은 물론 LA, 워싱턴 한인사회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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