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트, 봄나물.과일.수산물 등 다량입하
▶ 할인 판촉전 잇달아 개최 봄 제철식품 이벤트
4일 아씨플라자에서 한 고객이 봄철 나물을 둘러보고 있다. <최희은 기자>
아직은 쌀쌀한 날씨지만 식품업계는 봄 제철 식품들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새봄맞이에 나섰다.
한인마트들은 최근 봄나물과 봄 제철 과일, 수산물 등을 새로 들여오거나 할인 판매하는 등 봄 제철식품 이벤트를 열고 있다.
봄 식품의 대표 주자는 봄나물. 아씨플라자는 지난 7일부터 ‘봄나물 기획전’을 열고 쑥, 냉이, 달래, 참나물, 돌나물 등 대표적인 봄나물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파운드당 8달러99센트~12달러99센트 정도.
박희연 이사는 "원가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봄철을 맞아 봄나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한국과 서부 농장에서 소량을 들여왔다"며 "3월 중순부터 날씨가 풀리면 현지 농장에서도 나물들이 재배되기 때문에 4월까지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양마트 역시 지난주부터 봄냉이 대축제를 열고 현지 농장에서 나는 돌나물, 취나물 등을 파운드당 6달러99센트~7달러99센트선에 내놓았다.
이달 들어 딸기도 대량 입고되며 할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뉴욕·뉴저지 지역 한인마트들은 현재 딸기를 팩당 최저 1달러49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릿지필드 한양마트의 임채승 부장은 "겨울에는 딸기가 한팩에 2달러99센트까지도 오르는데 3월부터 플로리다나 캘리포니아 쪽에서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한다"며 "4~5월쯤 공급량이 충분해지면 팩당 99센트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봄철 한국산 수산물들도 판매에 들어갔다. 뉴저지 한남체인은 지난주부터 한국산 멍게, 해삼, 매생이 등 봄 제철 해산물을 수입해오고 있다. 과메기는 파운드당 4달러69센트를 비롯해 멍게(12달러99센트), 매생이(14달러99센트), 해삼(26달러99센트) 등에 판매된다.
김동준 전무는 "요즘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맛볼 수 있는 해산물이지만 제철에 나는 생선들이 특히 별미"라며 "제철 해산물로 추운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을 보충하고,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마트들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파와 폭설로 식품 운송에 차질을 겪고 있어 3월 중순은 지나야 봄철 나물과 과일이 충분히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소영 기자>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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