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네일협회가 오는 30일 2014 봄 네일·스파쇼를 개최한다. 박경은(왼쪽부터) 행사준비위원장과 이상호 회장, 이순애 수석 부이사장, 유도영 이사장이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가 ‘2014 봄 네일·스파쇼’를 오는 30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네일·스파쇼에는 약 100개 업체가 참가, 네일 업계 성수기인 봄과 여름 시즌을 공략할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올해는 일반 팔리시에서 진화된 네일 액세서리와 네일 타투 등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독특한 제품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물 건너온 제품들이 상당수 포함될 전망이다. 이상호 회장은 “한국이 유행에 민감해 제품 개발이 신속하다”며 “올해 쇼에서 선보이는 제품의 절반 정도는 이들 한국산 최신 제품들이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네일 액세서리는 더욱 화려하게, 색상을 더욱 부드러워진 올해 네일 트렌드도 소개된다.

■신제품 풍성-네일 타투부터 손톱 액세서리까지
올해 쇼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바로 한국 SUR사의 ‘네일 타투’다. 인코코 등 스티커형 네일 팔리시업체들이 톡톡 튀는 디자인을 출시, 팔리시만으로는 표현이 불가능했던 섬세한 네일 디자인을 가능케 했다면 네일 타투는 여기서 한단계 더 진화, 기술자 또는 본인이 원하는 문자, 그림, 사진 등 디자인을 인쇄해 그대로 손톱에 적용할 수 있는 프린트 매니큐어다. 레이저 프린터를 이용, 인쇄한 디자인을 손톱에 대고 네일 타투 전용액을 바르면 디자인의 색상이 손톱에 그대로 흡수되는 원리다.

네일 액세서리 ‘네일로우’는 오리지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만든 한국 제품으로 화려한 디자인을 표현할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가을 쇼에 처음 등장했지만 당시 세트로 판매했던데 반해 이번 쇼에서는 소매 판매도 하게 돼 보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제품 가격은 10달러선이다. OPI도 스와로브스키 액세서리를 이용한 스와로프스키 크리스탈 네일 팔리시를 이번 쇼에서 선보이는 등 올 여름 화려한 네일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게 된다.

■스파-웰빙 강세는 여전
‘아인 뉴욕’의 ‘안티 셀룰라이트 레그 마스크’는 시어버터 베이스에 콜라겐이 첨가, 피부탄력을 강화하고 셀룰라이트를 분해하는 웰빙 마스크다. 올해 쇼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 주름예방 및 미백 효과까지 뛰어나 매끈한 각선미를 가꿔주며 피로회복의 효과도 있다. 아인 뉴욕은 또한 청정지역에서 공급된 재료로 만든 친환경 천연 삼림용 스파제품 ‘파이토 테라피스파’를 소개할 예정이다.

매년 웰빙 페이셜 시트 마스크를 소개하고 있는 ‘반자이 리빙’은 캐비어, 진주, 인삼을 함유, 고급화된 마스크를 올 쇼에서 선보인다. 바디퓨어는 10가지 이상의 천연 허브 식물에서 추출된 아로마 오일로 만든 오가닉 스파제품 ‘퓨리시마 오가닉 스파 페디큐어’와 식풀성 케라틴을 함유, 손톱과 손의 건강을 지켜주는 ‘케라틴글로브/삭스’를 판매한다. 바디 퓨어측은 “매장 손님들의 구매 요청이 많아 리테일 판매용을 출시,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다”고 밝혔다.

박경은 행사준비위원장은 “매장에서 매출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제품이 스파제품”이라며 “특히 맨하탄 등에서 웰빙 스파 서비스가 크게 인기가 있기 때문에 많은 네일인들이 참여, 정보를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행 예감 팔리시와 기술 세미나
최근 밝은 원색이 강세였지만 올해는 회색이 가미된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칼라가 유행을 선도할 전망이다. 이번쇼에서는 에씨와 OPI, 바리엘, 칼러 클럽 등이 올해 최신 유행색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빈티지한 느낌의 좀더 부드러워진 파란, 보라, 자주, 오렌지, 노랑 등이 대량 소개된다.

이외에도 최근 유행하는 트레딩(Threading) 기법과 속눈썹 연장술 등 기술 세미나도 이어진다. 트레딩 기법은 실을 이용, 얼굴의 잔털을 제거하는 것으로 고소득이 가능한 기술이다. 오바마 케어 세미나도 함께 진행된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