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스버그 옛 ‘도미노 설탕’공장지대 신축 합의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옛 공장지대에 저소득층 아파트를 포함한 2,200여 세대의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 부동산개발업체 ‘투 트리즈 매니지먼트’ 관계자를 만나 “신축될 주상복합 단지의 최소 30%는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로 채울 것”을 조건으로 내걸고 재개발 계획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2,000년대 중반 윌리엄스버그 소재 11에이커 넓이의 옛 ‘도미노 설탕’ 공장지대가 부동산 시장에 나온 뒤 이 지역은 뉴욕시 재개발 사업의 메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불어 닥친 불황 여파로 지지부진한 개발 과정을 겪다 지난 2012년 ‘투 트리즈 매니지먼트’사가 부지를 매입한 뒤 개발계획이 급속히 진행돼 있다.
개발사 측은 당초 저소득층 아파트의 비율을 20% 미만으로 책정했으나 이번 드블라지오 시장과의 합의에 따라 새로 신축될 2,200여 세대 중 30%에 해당하는 약 700여 세대를 저소득층 아파트로 지을 계획이다.
’투 트리즈‘사 계획에 따르면 윌리엄스버그의 옛 도미노 설탕 공장지대가 철거된 뒤 약 15억 달러의 규모의 40~50층 높이의 주상복합빌딩들이 줄지어 들어설 예정이다. 빌딩 주변에는 3만7,000스퀘어피트 넓이의 상가도 함께 조성된다.
한편, 뉴욕시 도시계획위원회는 5일 윌리엄스버그 재개발 계획안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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