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서 접수 개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신청자가 무려 20만 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 대형 로펌인 ‘톰슨&나이트’(T&K)는 4일 2015회계연도 H-1B신청자가 최소 16만 명에서 많게는 20만명이 H-1B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접수자 선정을 위한 추첨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H-1B의 전체 연간쿼타가 8만5,000개인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2.3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20만1,000명이 신청서를 제출해 사상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지난 2001년과 거의 같은 상황으로 올 H-1B 취득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가 될 것이란 게 이민전문가들의 설명이다.
4월1일부터 첫 5일간 신청서 제출을 받는 H-1B 비자는 연간쿼타를 넘길 경우 추첨을 통해 신청서 접수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2만개는 석사학위 이상자에 우선 할당되며 학사 학위 일반 쿼타 6만5,000개 중 6,800개는 미국과 FTA를 맺은 칠레와 싱가폴 국적자에게 할당되고 있어 일반 학사학위자가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 실제 쿼타는 5만8,200개에 불과하다.
경기 침체기였던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외국인 인력 수요가 급감하면서 쿼타 소진에 수개월이 소요되기도 했으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진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첫 5일만에 신청서가 쿼타를 넘겨 추첨을 통해 신청서 접수자를 결정했다.
2012년에는 13만4,000명, 2013년에는 12만4,000명이 첫 5일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 전문가들은 4월1일 취업비자 신청서 제출이 시작되면 첫 주간에 쿼타가 완전 소진될 것으로 보여, 취업비자 신청을 계획 중인 경우, 4월5일 이전까지 신청서가 도착하도록 해야 하며, 사소한 실수가 없도록 신청서 작성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또 H-1B 신청서가 4월1일 이전에 도착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신청자들이 우정국 우편이 아닌 UPS나 페덱스(FedEx) 등 사설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4월1일 이전에 도착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 경우 대부분 접수되지 않고 반송된다.신청 서류 작성에서 빠진 곳이나 잘못 기재된 사항이 없는지도 꼭 재확인해야 하며 수수료 체크도 제대로 작성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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