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열린 한미노인회 삼일절 기념 행사에서 유석희 회장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제95주년 3.1절을 맞아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기념식이 샌디에고 한빛교회에서 거행됐다.
지난 1일 샌디에고 한인회(회장 이묘순)와 교역자협의회(회장 박병섭 목사)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날 기념식에는 지역 한인 단체장들을 포함한 한인 약 50여명이 참석, 순국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1부 기념예배, 2부 경축행사로 진행된 이 날 기념식에서는 최근 국제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을 되새겨보는 뜻 깊은 자리였다.
우선, 교협 주관으로 열린 1부 기념예배에서 지역 원로목사인 조주호 목사(새생명교회 담임)는 ‘조국의 미래를 바라보는 소녀’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일본의 왜곡된 역사의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목사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일본은 역사라는 거울을 깨드리고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과거의 철저한 반성 없는 일본과는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이웃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한인회 주관으로 진행된 2부 경축행사에서는 3.1절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동영상과 함께 최근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배경과 목적을 분석한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묘순 한인회장은 이 날 기념사에서 “우리가 3.1절 기념식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또 다시 이런 슬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이다”라며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민간 외교관이라는 인식을 갖고 미국 속에서 조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