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펄사는 이달 뉴욕과 뉴저지에서 ‘혼수 예물 특별 기획전’을 열고 진주 예물 보석 4,000여점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관련 한인업계들이 바빠졌다.
가전제품과 예물 등 혼수용품 업체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판촉전을 벌이는 한편 웨딩 관련 업체들은 몰려드는 예약에 함박웃음을 띠고 있다.

■ 혼수 업체 다양한 이벤트
진주 전문 업체 ‘고베펄’은 이달 9일까지 뉴저지 파인 플라자와 11~13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혼수 예물 특별 기획전’을 연다. 행사에서는 경제적이면서 화려한 천연양식진주부터 최고급 품질의 아코아, 남양진주, 타히티 흑진주 등 4,000여점의 진주보석이 할인가에 판매된다.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며 새로운 예물 보석으로 떠오른 천연 홍산호 세트제품 30여점을 특별 전시한다.

전자업체들은 부엌가구 패키지 상품과 혼수 가전 필수품인 김치 냉장고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전자랜드는 한인들에게 인기있는 삼성과 LG의 가스 레인지, 마이크로 웨이브, 식기 세척기, 냉장고 등 4종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를 2,500달러~3,000달러에 내놓았다.

피터 유 부사장은 "봄철에는 신혼부부들이 패키지로 가전제품을 많이 보러 오는데 낱개로 살때보다 1,000달러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은전자는 김치냉장고 초파격 대세일을 열고 리바트 김치냉장고(71리터)를 499달러 등에 판매하며 1,000달러 이상 김치 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달러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홈앤홈은 가구 특가전을 열고 거실 및 침실 가구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한편 메트리스 최저가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의 4인용 식탁은 800달러에서 400달러로, TV 스탠드를 포함한 거실 선반 세트는 1,200달러에서 600달러로 할인된다. 이밖에 에몬스 가구의 식탁 및 소파 세트는 20% 할인된다.

■ 토탈 웨딩 업체 예약 껑충
토탈 웨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업체들도 이달들어 2배 이상 늘어난 고객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베스트 웨딩에 따르면 이달 주말 결혼식 예약은 꽉 찬상태다. 4월 예약은 1~2월 평균보다 예약이 3배 이상 늘었다.

올해부터 토탈 웨딩 패키지에 신부 스킨케어 서비스를 추가한 ‘포에버 투게더’에서는 3월 예약은 15건, 4월 예약은 전년보다도 30% 늘어난 20건으로 주말 예약은 이미 마감됐다.

최경수 부장은 "하루 3~4건의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데 3월 셋째 주말부터 4월말까지는 빈자리가 없는 상태"라며 "이달 들어 9~10월 전 결혼식을 올리려는 예비부부들의 상담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이달 말까지 2013~2014년 웨딩드레스의 샘플세일을 실시하고 최대 70%까지 할인해준다.

■ 여행업계 허니문 여행 패키지 인기
푸른여행사에는 4월 중순부터 8월중순까지 비수기로 경비가 저렴해지는 캔쿤 허니문 패키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비수기를 이용하면 평소보다 10% 이상 여행비를 아낄 수 있다.

김민선 과장은 "캔쿤 허니문 패키지를 이용하는 부부들에게 저녁 해변에서 로맨틱한 미니 웨딩을 열어주는 비치 웨딩 이벤트와 꽃바구니, 와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가까우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부부들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