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올해 경선으로 치러진다. 6일 후보 등록 확인증서를 수령한 기호 1번 이상철(왼쪽에서 두번째), 기호 2번 김보영(네번째) 후보가 선관위의 김성진 서기, 정해민 위원장, 임춘택 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뉴욕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기효) 제18대 회장 선거에는 이상철 이사와 김보영 기획실장이 후보로 출마,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1977년 상공회의소 설립 이래 최초의 경선으로 상공회의소는 6일 두 후보의 적격 심사를 마무리하고 플러싱 사무실에서 후보 등록 확인증서 수여와 함께 기호추첨을 실시, 이상철 후보는 기호 1번, 김보영 후보는 기호 2번을 확정했다.
이 후보는 이사 협의회 활성화 및 참여 확대와 한상 단체들과의 교류 증진을, 김 후보는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한국 문화 교육과 한국정부와의 교류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1976년 도미, 맨하탄에서 델리 및 레스토랑을 운영해왔으며 제 16대 상임고문을 지냈다. 김 후보는 1985년 도미해 한국 농수산물 진출을 돕는 글로벌 21코퍼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투표는 오는 13일 오후 8시 대동연회장에서 진행된다. 6일 기준으로 투표가 가능한 투표권자수는 총 99명, 조건부 투표권 부여 대상자 수는 38명으로 최대 투표 인원은 137명이다. 투표권은 16대와 17대 회장 재임 기간 중인 4년간, 최소 1기분(1년)의 회비를 납부한 임원 및 이사에게 주어진다. 조건부 투표권 부여 대상자는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더라도 투표 전까지 1기분 회비를 납부하면 투표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이들이다.
한편 정해민 선관위원장은 입후보 등록 마감 후 후보자 공개가 늦어진데 대해 “후보자에 대한 적격 심사가 끝나기 전에 발표했다가 이중 한사람이라도 부적격 판정이 나올시 해당 후보에 대한 인격 보호 차원에서 공개를 유보키로 선관위 회의에서 결정했다”며 “또한 한사람을 먼저 공개하는 것은 그 후보에 대한 선거 운동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투표 마감 다음날 공개키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희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