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폐회식에서 환호하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판정 논란 속에 금메달을 획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러시아)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명단에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는 7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4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엔트리에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와 안나 포고릴라야(15)를 올렸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소트니코바는 후보 선수로 기재돼 있다. 후보 선수는 기존의 출전예정 선수가 부상이나 다른 사유로 불참하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포고릴라야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으로,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은 선수다.
오는 24∼30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는 소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코스트너(27·이탈리아)와 개최국 일본을 대표하는 아사다 마오(24)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에서 판정 논란 끝에 김연아(23)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소트니코바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대로 불참한다면 판정이 또 한번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의 발렌틴 피세예프 회장은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포고릴라야를 명단에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새로운 올림픽 주기가 시작됐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을 시험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명단은 잠정적이며, 소트니코바의 참가를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오는 10일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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