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비전 제로’프로젝트 시행 이후에도 사고 잇따라
▶ 커뮤니티보드들 ‘사고위험 교차로’ 50곳 지정 대책 나서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뉴욕시장의 올초 ‘비전 제로(Vision Zero)’ 프로젝트 발표 이후에도 노던 블러바드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지역 커뮤니티보드(CB)들도 보행자 안전 지키기에 두 팔 걷고 나섰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일대를 포함한 CB7과 베이사이드 지역을 포함한 CB11 등도 최근 지역내에서 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 40여곳을 지정해 퀸즈보로청에 제출하고 보행자 안전시설 강화를 요청했다.
보로청은 접수 자료를 검토한 뒤 뉴욕시 비전 제로 합동대책반에 전달할 예정이며 합동대책반은 5개 보에서 접수된 내용을 분석해 이중 위험 교차로 50곳을 선정하고 개선 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CB7이 제출한 위험 교차로 명단에는 ▲메인 스트릿과 만나는 38애비뉴, 40로드, 41로드, 41스트릿, 키세나 블러바드, 루즈벨트 애비뉴를 비롯해 ▲노던 블러바드와 만나는 유니온 스트릿, 프린스 스트릿, 루즈벨트 애비뉴, 칼리지포인트 블러바드 ▲164가와 부스 메모리얼 애비뉴 ▲146가와 58로드 및 22애비뉴 ▲유니온 스트릿과 홀리 애비뉴 등 한인들의 통행이 잦은 도로 등 총 33곳이 포함됐다.
CB11은 ▲벨 블러바드와 노던 블러바드 ▲노던 블러바드와 프랜시스 루이스 블러바드 ▲벨 블러바드와 73애비뉴 ▲호레이스 하딩 익스프레스웨이와 스프링필드 블러바드 등 5곳의 교차로를 제출했다.
CB7과 CB11은 지난해 퀸즈에서 사망한 보행자가 5개보로 중 가장 많은 모두 46명으로 보행자 안전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7일에도 오후 10시25분께 노던 블러바드와 41로드에서 길을 건너던 64세 노인이 달려오던 승용차에 치어 사망했다. 전날인 6일에도 퀸즈 호레이스 하딩 익스프레스웨이와 스프링필드 블러바드에서 행인이 승용차에 치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지난 3일에는 엄마와 함께 노던 블러바드와 196가를 건너던 2세 아이가 승용차에 치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행자 사고가 계속되자 지역 경찰들도 비전 제로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며 과속 차량 단속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베이사이드를 관할하는 111경찰서는 노던 블러바드, 벨 블러바드, 스프링필드 블러바드, 호레이스 하딩 익스프레스웨이 교차로에서 최근 과속 차량 단속을 강화하고 있고 104경찰서도 보행자 안전을 해치는 음주운전과 신호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올 초 빌 드 블라지오 시장은 향후 10년간 보행자 사망을 ‘0’명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전제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에 제한속도 구역 및 과속 방지 무인 카메라 설치 확대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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