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국 2008~13년간 가격 통계
▶ 열개 중 하나꼴로 값 올라
지난 5년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르고 떨어진 품목은 무엇일까? 연방 노동국이 발표한 300여개 품목의 2008~2013년간 가격 통계에 따르면 열개 중 하나꼴(13.4%)로 가격이 인상됐다.
노동국 통계를 바탕으로 한 주요 소비품목의 가격 추이를 보면 가장 많이 가격이 오른 품목은 담배로 5년래 50%나 인상됐다. 이는 연방 및 주정부가 매기는 세금 때문인데 2009년에만 연방 담뱃세는 한갑당 기존 62센트에서 1달러1센트로 올랐다. 특히 전국에서 담뱃세가 높기로 유명한 뉴욕주는 현재 한갑당 4달러35센트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육류중에서도 베이컨 가격이 가장 큰 상승폭인 30% 뛰었다. 시장조사업체인 콘버그EX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전국으로 퍼진 돼지유행성설사(PED) 바이러스로 많은 새끼 돼지들이 대량 도살되며 돼지고기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닭고기도 13.4%나 올랐고 생선을 비롯한 해산물은 17.7% 비싸졌다. 반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우유와 계란은 5년새 0.4%, 0.7% 오르는데 그쳤다.
각종 서비스 이용 부담도 커졌다. 병원 이용료는 34.6%, 법률 서비스 21.9%, 초등·고등학교 수업료 21.9%, 교재비와 학용품 32.1%, 주정부 라이선스 등록비는 18.2% 올랐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더 떨어진 식품과 제품, 서비스도 있다. TV는 무려 가격이 67%나 저렴해졌다. 컴퓨터 가격도 40% 하락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이용을 선호하면서 데스크탑이나 랩탑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샌산량 증가로 천연 가스요금은 30% 가까이 줄었다. 연방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 천연가스는 20% 이상 증가했다. 대부분의 식품은 가격이 올랐는데 토마토 가격이 4.4%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바나나가 1.7%, 감자가 0.7%로 다소 저렴해졌다.
한편 2008~2013년간 소비자 물가는 8.2% 올랐다. 이는 매년 인상폭이 2% 이하로 2003~2008년 인상률 17%의 절반 수준이다. <김소영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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