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GKM 김호진 대표, 5월 북한 나무심기 사업 시작
지난달 26~28일까지 사흘간 중국 심양에서 열린 ‘북한 나무 심기 학술회의’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사업을 약속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김호진 OGKM 대표. <사진제공=OGKM>
“나무심기는 북한을 살리기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중국 심양에서 열린 ‘북한 나무 심기 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비영리 환경단체 ‘조국을 푸르게(One Green Korea Movement·이하 OGKM)’의 김호진 대표는 북한을 살리려면 무엇보다 나무심기가 선행돼야 한다며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북한 내 나무심기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부터 ‘러브 포 올 네이션즈’라는 선교단체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제3세계 국가에서 의료 활동 등을 전개해온 김 대표는 2006년부터 북한 나무심기 사업에 매진해 이미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OGKM은 지난해 12월26일 북한의 국토환경보호성으로부터 ‘북한에 나무 65억 그루 심기 사업’에 대한 위임장까지 받았다.
이번 회의는 위임장 수령 후 처음으로 열린 실무 학술회의로 OGKM과 국제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가 공동주최했으며 북한의 국토환경보호성 리성일 국장, 중국과학원 응용생태연구소 지란쥬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황폐화된 산림의 복원 및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에 대한 국제 토론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에는 북한을 대표한 학자 6명과 한국과 국제기구를 대표한 학자들, 중국과학원 응용생태연구소 소속 진영환 교수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 대표는 “올해 5월7일과 8일 연변에서 회의를 연 후 같은 달 9일께 북한 나진선봉지역에 들어가 나무심기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나무심기에 동참하고 싶은 한인 및 특히 해외이산가족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에 나무 65억 그루 심기 사업’ 일환으로 이산가족들의 고향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이산가족이 북한의 고향을 방문해 헤어진 가족들과 만나면서 고향 땅에 나무를 직접 심게 한다는 취지”라며 “해외 한인 가운데 이산가족들은 OGKM을 통해 북한 나무심기에 동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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