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명 목표 백악관 온라인 청원 캠페인 돌입
미국에 있는 대한제국 국새와 조선왕실 어보 등 11점의 보물들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4월 방한때 돌려달라는 백악관 온라인 청원이 시작됐다.
13일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한국문화재-조선시대 어보 회수’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청원은 “한국전쟁 때 미군 사병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한국의 문화재들이 미국에 있다”면서 “4월 방한이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올 때 이 문화재들을 돌려달라”는 내용이다.
청원은 10만명을 목표로 시작됐으며 한달 안에 목표 달성시 백악관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게 된다. 이번 청원 운동은 최근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이 주최한 미주 강연에서 문정왕후 어보와 대한제국 국새 등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고 미주한국불교문화원의 김정광 원장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에 청원서를 발송한 것이 계기가 됐다.<본보 3월4일자 A6면>
혜문스님은 강연에서 LACMA(LA카운티박물관)에 있던 문정왕후 어보 환수를 합의한 지 6개월여가 흘렀지만 절차상의 이유로 반환이 지연되고 지난해 11월엔 대한제국 국새 등 10점을 국토안보부가 압수한 사실을 거론하며 하루 빨리 반환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김정광 원장을 비롯해 뉴욕과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가 중심이 되어 오바마 대통령이 4월 방한시 한미우호의 차원에서 문화재들을 반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청원운동에 들어가기로 한 바 있다.
김정광 원장은 “조선왕실어보는 6.25 전쟁당시 미군에 의해 도난당한 물건으로 종전 60년만에 한국으로 반환될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 청원운동에 뉴욕 일원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SIGN IN’ 을 클릭하고, 본인의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넣으면 된다. 사이트는 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retrieval-korean-chosun-dynasty-royal-seals-national-treasures/RVR2nRtv<천지훈 기자>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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