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팍 기림비 방문 조윤선 장관, 한인관심 당부
뉴욕을 방문 중인 조윤선(사진) 여성가족부장관<본보 3월10일자 A3면 등>은 “동남아시아 등 다른 피해국의 위안부 관련 기록까지 조사해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나치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안네의 일기가 2009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 등 각종 자료들을 국가기록물로 지정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은 2015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에서 11일 열린 제58차 유엔여성지위원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 조 장관은 12일 컬럼비아대학교과 뉴욕대학교에서 위안부 특강을 실시한데 이어 13일에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했다.
앞서 12일 뉴욕주상원 법사위원회에서 ‘동해병기 및 위안부 교육 법안’이 통과<본보 3월13일자 A1면>된 것과 관련해 윤 장관은 “미국이 정의로운 국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일”이라고 크게 환영하며 “위안부 문제를 미국 학생들이 배우게 된다면 현재 분쟁지역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인권유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3월 장관에 취임한 이후 위안부 할머니 33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는 조 장관은 “지난해 8월에는 두 명의 위안부 할머니가 일본정부의 망언을 전해 듣고 일주일동안 식음을 전폐하다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도 대부분 고령으로 쇄약하시다. 이제는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분들이 살아계실 동안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14일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 쿠퍼버그 홀로코스트 박물관 등을 방문한 뒤 한국으로 귀국한다. <조진우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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