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 저조, 보름간 겨우 1,000명 넘겨
▶ 주 전체 한인 유권자의 3%도 안돼
뉴욕주 ‘동해 병기’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한인사회의 청원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한인들의 참여도가 전체 한인유권자의 3%에도 못 미치는 등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동해병기 법안 통과를 위한 범동포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온라인 청원 서명을 받은 결과, 13일 현재까지 1,032명의 한인이 참여했다.
이는 전체 뉴욕주 한인 유권자 3만 8,818명(2012년 11월 기준)의 2.6%에 불과한 수치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4월 말까지 전체 한인 유권자의 약 25%인 1만 명 이상 청원서명을 받아 의원들을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추진위의 당초 목표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인사회의 이같은 무관심이 주의회 입법 작업에 오히려 장애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한인현황을 선거구별로 보면 우선 주하원의 경우 론 김의원의 지역구인 플러싱 40선거구에서 223명이 서명해 전체 한인유권자(4,207명) 대비 5.3%의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주하원에 동해병기 법안을 대표 발의한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의 지역구(베이사이드 26선거구)는 전체 한인유권자 3,794명 중 3.6%에 해당하는 136명만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상원 법안 발의자인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의 지역구(플러싱 16선거구) 역시 314명만이 동참해 참여율이 4.9%에 그치고 있다.
지난 12일 뉴욕주상원 법사위원회에서 동해 표기 및 위안부 교육 법안을 통과<본보 3월13일자 A1면>시킨 토니 아벨라 주상원의원의 지역구(베이사이드 11선거구)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전체 유권자 6,231명 중 4.1%에 해당하는 257명만이 참여한 상태다.
참여율이 가장 높은 선거구는 지난 13일 법안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마이클 시마노위츠 주하원의원 지역구(27선거구)로 전체 유권자 778명 중 52명이 참여해 6.9%를 기록 중이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공동발의자에 참여하는 의원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입법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활발해야만 의원들도 법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서명을 원하는 한인들은 온라인 청원 사이트(nyaction.kace.org)에 접속해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기입하면 된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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