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미국지점이 영업자금 부족으로 뉴욕 금융 감독청에 의해 일시 영업정지를 당한 후 부분 해제됐다.
뉴욕주 금융감독청은 LIG손해보험 미국 지점의 지급여력(RBC) 비율을 문제 삼아 지난 7일 영업정지를 통보했으나 11일 이를 부분해제, LIG손해보험은 현재 갱신 계약에 대해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계약에 대해서는 아직 정지 처분이 풀리지 않은 상태다. LIG 손해보험 미국지점측에 따르면 13일 뉴욕 금융감독청과 미팅을 갖고 정상영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관계자는 “준비해야 할 서류를 제출하고 관련 라이선스를 재발급받기까지 행정적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주 내로 영업정지에 대한 해제 통보를 받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신규 갱신 계약을 제외하고는 정상영업 중이기 때문에 기존 고객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뉴욕주 금융감독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LIG손해보험 미국 지점의 지급 여력(RBC)비율이 18.9%에 자본금은 50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지난 7일 영업정지를 통보했다. 금융법에 따르면 지급여력이 70%이하로 떨어지면 제재를 받는다.
LIG 손해보험 한국 본사는 미국 지점이 영업정지를 당한 지 사흘만인 지난 10일 자본확충을 위한 영업기금 4,500만 달러를 긴급 송금했다. 지급 여력 비율이 170%로 올라가면서 11일 기존 계약분에 대한 영업정지는 해제됐다.
1990년 미국에 진출한 LIG손해보험은 뉴저지 포트리에 미국 법인을 두고 있으며 네일, 델리, 세탁소 등 상당수의 스몰 비즈니스 업소들이 LIG손해보험의 커머셜 화재보험과 산재 보험 등을 이용해오고 있다. <최희은 기자>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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