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 2위로 성큼$“첫 승 욕심나”
▶ 선두 로버트 갤리거스 3타차 선두 독주, 대니 리 2R서 무너져 컷오프-최경주 46위
플로리다 팜 하버의 이니스브루크 리조트 카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570만달러) 2라운드 2위로 뛰어오른 케빈 나와 버디 5개로 1위를 달린 로버트 개리거스(아래사진)가 샷을 날린후 볼의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
케빈 나가 올시즌 첫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계속하고 있다.
케빈 나는 14일 플로리다 팜 하버의 이니스브루크 리조트 카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570만달러)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파를 쳐 이틀 종합 4언더파로 2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1라운드 경기에서 3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를 기록하며 PGA투어 첫승의 기대감에 부풀었던 뉴질랜드 출신 한인 기대주 대니 리(23)는 무려 8오버파 79타를 쳐 컷 오프 당했다.
리는 이날 첫홀 버디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듯 했으나 3연속 보기에 9번홀에서 더블보기까지 범하면서 무너져 PGA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이날 미국의 로버트 개리거스는 코스 기록인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전날 2언더파를 합쳐 7언더파 135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케빈 나와는 3타차다.
개리거스는 대회 3일전인 지난 10일 코스에 도착한 후 호수에서 낚시를 하는 여유를 보였고 또 다음날인 11일 코스 적응 훈련도 하지 않은 채 5시간동안 낚시로 소일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고기를 낚았다”며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그가 낚시를 하며 심신을 수련했던 것이 이날 5언더파의 대기록을 세우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올 만도 했다. 그는 “그저 즐기자는 마음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맑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퍼팅의 결과를 가져 온 것 같다”고 경기후 인터뷰에서 밝혔다.
개리거스는 PGA 장타자중 한명으로 1~2라운드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 매스터스 진출권을 노리는 캐빈 나를 압도했다. 이번대회 톱 22명에 이름을 올린 선수중 5명만이 매스터스 경기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다. 36홀에서 1위와 2위의 3타차는 대회 14년 역사상 가장 큰 타수차로 기록된다.
이날 선수들의 성적은 갤리거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온화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저조했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고작 17명에 지나지 않았다. 한편 한인 선수로는 전날 1오버파로 배상문, 리처드 리와 함께 공동 45위에 랭크됐던 최경주는 이날도 1오버파 72타를 쳐 2오버파 144타로 전날보다 한단계 하락한 46위로 내려 앉았다.
또 전날 3오버파로 컷 오프의 위기에 몰렸던 이동환은 2라운드에서 1언더 70타를 쳐 이틀 합계 2오버로 공동 46위를 최경주와 함께 공동 46위를 마크했다. 배상문은 합계 3오버파, 양용은은 3오버파로 컷오프를 통과했다.
반면 잔허는 이날 3오버파를 쳐 합계 5오버파 147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김정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