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단거리의 대표주자 박승희(22·화성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 정상에 올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박승희는 1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2초792만에 결승선을 통과, 엘리스 크리스티(영국·42초870), 판커신(중국·42초942)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승희는 전날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소치 올림픽 결승에서 두 번 넘어진 끝에 동메달을 딴 불운을 딛고 마침내 500m 세계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당시 박승희는 첫 바퀴에서 크리스티와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자리다툼을 하다 부딪쳐 넘어진 여파로 함께 넘어졌고, 곧장 일어섰으나 또 한 번 넘어져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최하위로 골인했으나 크리스티가 실격되면서 동메달을 땄다. 남자 500m에서는 우다징(중국)이 40초526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빅르 안(안현수·41초207)은 4위에 그쳤다.
남자 대표팀은 17일 열리는 결승에서 러시아, 영국,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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