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과 일본 간의 정치·역사적 분쟁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23일 13면 전면에 ‘미국이 아시아 라이벌의 각축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를 제목으로 최근에 펼쳐지고 있는 양국 간 치열한 경쟁을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양측의 경쟁은 지난 2010년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면서 촉발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동해 병기 법안이 통과되고 뉴욕주에서도 같은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동해병기 법안과 관련해 한일 양국의 미국 주재 대사는 버지니아 주지사를 공식적으로 만나 입장을 전달했고, 일본은 로비스트까지 고용하는 등 치열한 외교전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NYT는 양국 간의 갈등은 근본적으로 일제의 야만적 한반도 식민지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동안 양자문제로 국한됐던 한일 간의 문제가 이처럼 국제사회의 이슈로 비화하고 있는 데는 아시아에서 힘의 균형이 점차 변하고 있는 상황도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