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글.혼다, 당내 강력한 도전 직면
▶ 숄티, 한인 밀집지 출마…참전용사 코블 정계 은퇴
연방의회내 대표적인 지한파로 분류되는 하원의원들이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줄줄이 낙선 위기를 맞고 있다.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의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원과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일본계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그들이다.
북한인권 운동을 펼쳐온 수잰 숄티의 의회 입성도 쉽지 않고 한국전 참전용사인 하워드 코블(공화·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은 은퇴를 선언했다. 북한이나 일본 관련 현안에서 한국정부나 한인사회의 이익을 대변해온 의원들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것이다.
우선 올해 23선에 도전하는 랭글 의원은 민주당 내 경선이 6월로 다가오고 있지만, 1994년 그의 재선 캠프를 책임졌던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나 의회 흑인의원 모임(CBC) 공동 창설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 선언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랭글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히스패닉계인 아드리아누 에스파야트 뉴욕주상원의원과 힘겨운 ‘리턴 매치’를 벌여야 한다. 2012년 선거 때 지역구 조정으로 히스패닉계 밀집 지역이 포함되는 바람에 랭글 의원은 당시 에스파야트에게 불과 1,100표 차이로 신승했다.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과 관련 법안 통과를 주도한 혼다 의원도 8선 가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중간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인도계 미국인 로 칸나를 만난 것이다.
특허 변호사인 칸나는 실리콘밸리의 이익을 대변하며 IT 기업의 큰 손들로부터 막강한 후원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200만달러의 정치 후원금을 모은 반면 혼다 의원은 3분의 1에 불과한 60만달러를 모금한 상태다.
혼다 의원은 최근 한인들이 마련한 후원 행사에서 "이번 선거는 내 정치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다. 그래서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가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미국 내 북한 인권운동가인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인타운인 애난데일이 포함된 버지니아주 11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나선 것이다.
숄티 대표는 최근 한 출정식에서 "많은 한국인이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사람 답다’는 칭찬을 해줄 때 자랑스러움을 느꼈다"며 "한인 유권자들은 공화당이나 민주당 지지 성향을 떠나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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