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한인학생 동아리 내달 16일 교내 공연
▶ “한인사회 이슈 타인종 학생들과 공감·교류”
다음달 16일 연극을 펼치는 KCN 소속 학생들과 레이첼 송(가운데 줄 오른쪽 여섯 번째) 총감독이 성공적인 공연을 기원하고 있다.
“연극을 통해 또 다른 한류의 꿈을 키웁니다”
USC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이 대학 내 비한인 학생들과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연극을 통해 문화를 교류하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주목되고 있다.
연극을 통한 정체성 찾기 활동을 벌이고 있는 USC ‘한국 문화의 밤’(KCN) 모임 소속 40여명의 학생들은 오는 4월16일 오후 6시30분 USC 캠퍼스 내 보바드 오디토리엄(3551 TrousdalePkwy. LA)에서 성매매와 인신매매의 문제를 다루는 연극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감독을 맡은 고윤희씨는 “KCN은 지난 2012년부터 USC 한인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주류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달하는 연극 공연을 연례행사로 이어가고 있다”며 “한인사회를 배경으로 발생하는 이슈들을 공연으로 승화시켜 비한인 학생들과 함께 공감하며 교류하는 것이 이날 공연의 목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연극에서 KCN 소속 학생들은 성매매 알선단체들이 한인 연예인 지망생들의 꿈과 희망인 가수 모집 오디션을 위장해 조직적인 성매매를 벌인다는 내용을 한편의 연극으로 표현하게 된다.
고 감독은 “연극에서는 성매매에 의해 꿈을 빼앗긴 사람들, 꿈을 펼쳐보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그 꿈을 빼앗은 사람들 등에 대한 이야기 펼쳐 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USC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으로 구성된 출연진과 스태프 등 40여명의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수개월간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들에게는 바쁜 공부 일정과 공연 연습을 병행한다는 부담감도 크지만 비한인 학생들에게 한인사회에서 발생하는 문화를 잘 전달하고 싶다는 강한 의욕으로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KCN은 지난 2012년 첫 연극 공연 당시 관객 900명을 동원해 USC로부터 ‘최고의 문화 공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극 분야에서 또 다른 한류를 꿈꾸고 있다.
고 감독은 “이번 행사를 위한 USC 한인 동문들을 비롯한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행사 당일 많은 참석을 부탁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KCN 웹사이트(www.usckcn.com)를 참조하면 된다.
후원 문의 (972)839-6009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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