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츠베리팜 인근 시어즈 파킹랏 사용… 백화점 측과 논의
▶ 스탠튼-라팔마 교차로 축제재단, 곧 서류제출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인 ‘아리랑 축제’ 축제장 이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OC 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은 새 축제장을 부에나팍시 나츠베리팜 인근의 스탠튼과 라팔마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는 ‘시어즈 백화점’ 파킹랏으로 옮길 예정으로 이에 따른 제반 서류를 준비 중에 있다.
한인축제재단 측에 따르면 ‘시어즈 백화점’ 본사 측은 25일 파킹랏을 축제장소로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협조를 하겠다는 공문을 부에나팍시에 보내 왔다.
이와 아울러 시어즈 백화점 측은 한인축제 개최 일시, 퍼레이드 구간, 규모, 부스, 행사 내용 등을 비롯해 세부적인 사항들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요청에 따라서 한인축제재단 측은 9월11~14일 열릴 예정인 축제 전반에 대한 계획안을 작성 중으로 조만간 부에나팍시에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 서류는 시를 거쳐서 시어즈 백화점 측에 전달된다.
정철승 회장은 “시어즈 백화점 파킹랏을 빌리는 것은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1년 단기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5년 정도 장기계약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 장소는 시에서 제안한 것이기 때문에 시의회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퍼레이드 구간은 스탠튼 길에서 나와 라팔마 애비뉴를 거쳐서 가는 방안을 시에 제안할 예정이다”며 “시에서 라팔마 애비뉴를 잠깐 막아주는 것은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 오 부에나팍 시장은 “시어즈 백화점 측에서 협조하겠다는 공문을 보내 왔기 때문에 파킹랏 사용 허가는 90% 이상 났다고 볼 수 있다”며 “올해에는 축제가 시어즈 백화점 파킹랏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OC 한인축제재단 측은 지난해에 한인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비치와 멜번 길 사이의 맥콤버 샤핑센터에서 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작년 한인축제는 기대 이상으로 참관객들이 많아 성공적이었지만 장소 관계로 퍼레이드를 할 수 없어 아쉬움을 주었다.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 축제장 인근에는 한인업소들이 거의 없지만 부에나팍시 번화가 중의 하나이다. 또 세계적인 놀이공원인 나츠베리 팜과 인접해 있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OC 한인축제 재단은 현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재단 사무실을 부에나팍으로 옮기기 위해서 장소를 물색 중에 있다. 재단 측은 오렌지도프와 나츠 사이에 위치한 한 오피스 건물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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