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4주년을 맞아 순직한 46명의 장병들을 애도하고 북한을 규탄하는 추모식이 열렸다.
SF한인회 주최로 26일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천안함 피격 4주기 추모식에는 70여명의 각계 한인인사들이 참석해 희생 장병의 명복을 빌고 북한 정권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일현 SF한인회장은 추모사에서 “한국은 4년 전 천안함 폭침 사건을 거울삼아 국가 안보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장병들의 희생을 헛되게 해선 안된다”며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으로 인정하지 않는 종북세력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추모사를 대독한 정윤호 부총영사는 “한국에서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해 모른다고 답변한 초등학생이 63%가 넘었다는 조사가 나왔다”며 “앞으로 미래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안보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우리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규탄 성명서에는 ▲천안함 폭침으로 순국한 46명 용사들을 결코 잊지 않는다 ▲김정은 정권의 책임을 끝까지 추궁한다 ▲북한의 도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국방태세 유지를 촉구한다 ▲북한의 핵포기와 인권 개선이 이뤄질 때까지 5.24대북제제 조치 유지를 촉구한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한 통일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미주한인총연합회(회장 이정순), SF평통자문회의(회장 정경애), 상항한미노인회(회장 김관희), SF 6.25 참전전우친목회(회장 손화규), 재향군인회 북서부지회(지회장 김완식), 북가주 월남전참전 전우회(회장 최동진) 등이 참석했다.
<이화은 기자>
26일 SF한인회관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4주기 기념식에서 전일현 SF회장이 추모사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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