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 한인타운 활성화 한인상의 의욕적 실시, 손님 안 타 효과 없어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패트릭 우)가 타민족 관광객들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의욕적으로 실시했던 무료 관광 셔틀버스 서비스 프로그램이 1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중단됐다.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해 3월부터 OC 트롤리사와 계약을 맺고 하버길 대형 호텔 관광객들을 주 대상으로 무료 관광 셔틀버스를 주 7일 오후 12시40분과 4시40분, 7시40분 3차례에 걸쳐서 운행하다가 작년 연말에 프로그램을 접었다.
이같은 조처는 한인타운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면 경기 활성화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적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극소수에 불과해 실효성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무료 셔틀버스는 한인타운의 중심지인 ‘아리랑 마켓’과 ‘H-마트’ 몰에 정기적으로 정차했지만 탑승객이 전무한 날이 허다할 정도로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한인타운의 상당수 업주들조차도 이같은 버스가 운행되었는지 몰랐다.
패트릭 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이 프로그램 시도 취지는 좋았지만 현실적으로 실효성이 없다는 결론을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내렸다”며 “현 상황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재개할 생각이 없지만 미래에 상황이 바뀌어서 한인타운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다시 시도해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패트릭 우 회장은 또 “한인타운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이 있다면 실시할 것”이라며 “한인 상공인들을 위한 경기 활성화에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타운 관계자들은 한인상공회의소에서 시도한 무료 셔틀버스 프로그램이 이번에 실패는 했지만 그래도 타운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 관계자는 “한인타운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얘기들만 해왔지 실질적으로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타운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시도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해에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서 ▲한인타운의 업소들을 소개하는 ‘한인타운 지도’를 비치하고 ▲한인업소들을 선전하는 플라이어를 준비하고 ▲한인업소들의 배너도 제작해 부착하는 방안 등을 추진했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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