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위해 힘썼는데 충격”
▶ “선거위해 남가주 한인사회에 소개하려 했는데 날벼락”
“한인사회 위해 힘썼는데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안타까워”
친한파 정치인이자 북가주 비한인 정치인중 한인사회와 가장 밀접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릴랜드 이 가주상원의원의 FBI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릴랜드 이 의원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한인사회와 좋은 관계를 맺으며 대소 행사에 단골로 초대받은 정치인이어서 한인사회의 충격은 더욱 크다.
릴랜드 이 의원과 오랜 친분을 유지하며 그를 후원해온 이정순 미주총연회장은 "갱단과 (이 의원이) 연루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면서 "가주총무처장관 후보로 출마한 이 의원을 남가주 리더들에게 소개해주려 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당혹스러워 했다. 오재봉 전 SF한인회장은 "2010년 퍼크 세탁기 교체 데드라인을 1년 더 연장해준 릴랜드 이 의원이 고마워서 북가주세탁협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그를 후원해왔다"면서 "우리를 위해 그렇게 힘써준 이 의원이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산호세 김모씨는 "총기규제 강화와 형제초청금지 반대안 등의 입법활동을 주도해온 릴랜드 이 의원이 갱단과 연루됐다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의 추악한 이면을 보는 듯하다"면서 "왜 이리 한인사회와 관련된 정치인들의 추락이 계속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자택에서 가주총무처장관 후보로 출마한 이 의원을 위해 선거자금 모금행사를 개최했던 윌리엄 김 전 SF한인회 이사장은 “2주전에도 이 의원과 통화를 나눌 정도로 절친했는데 이런 소식을 접하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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