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수퍼바이저 제2지구 선거에 출마 중인 미셸 박 스틸 후보(가주조세형평국 부위원장)가 투표용지에 기재한 직업(본보 2014년3월18일 A-16면 참조)을 정정할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코트는 지난 25일 앨런 맨수어(현 가주 하원의원 74지구 의원) 후보 측이 투표용지 직업란에 박 후보가 ‘납세 옹호자(Taxpayer Advocate)/여성 사업가(Businesswoman)’로 기재한 것이 유권자를 혼돈스럽게 한다고 주장하면서 제기한 정정 소송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날 심의에서 프랜츠 밀러 판사는 미셸 박 스틸 후보가 지난 2006년부터 풀타임 선출직 공무원으로 일해 온 만큼 ‘조세형평국 멤버’(Board of Equalization Member)로 쓰는 것이 옳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미셸 박 스틸 후보 측은 법원의 판결인 만큼 이를 수용해서 사용할 예정이며 불필요한 소모전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셸 박 스틸 후보의 피터 김 보좌관은 “현재 박 후보는 기금모금이나 지지를 선언한 유명 인사들의 수나 모두 앞서 있는 상황”이라며 “선거전에 돌입된 만큼 상대적으로 열세인 앨런 맨수어 측이 선두인 박 후보에 대한 흠집 내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제2지구 후보들인 앨런 맨수어(공화당)는 ‘주 하원의원’으로, 칼리지 짐 모레노(민주당)는 ‘코스트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위원’으로, 조 칼치오(공화당)는 ‘시의원/은퇴 사업가’로 각각 직업란에 명시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투표용지에 직업란을 정정하라는 이의신청을 받은 OC의 후보들은 가주 하원의원 65지구 영 김 후보와 가주 상의원 34지구 롱 팜 등 2명이 더 있다. 이들 후보들은 가주 총무처로부터 ‘소규모 여성 사업가’ ‘사업가/엔지니어’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고 허락을 받은 상태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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