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180유닛 아파트 레크리에이션 시설 건립 최종 플랜은 아직 미정
‘캄상’사는 우선 ‘1단계’로 180유닛의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프로젝트의 가상도.
20여년 동안 쓸모없이 버려져 있던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부지 개발(본보 3월5일 A13, 11일 A16면 참조) 공사가 마침내 올해 6월 초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OC 레지스터지가 27일 특집기사로 보도했다.
지난 6일 도시개발위원회를 최종적으로 통과한 이 프로젝트는 여러 채의 4층 건물과 상가,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건립할 예정으로 ‘1단계’로 180유닛의 아파트와 프라이빗 레크리에이션 스페이스를 우선적으로 짓는다. 공사 =기간은 1년여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후 몇 단계로 나누어서 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총 13.94에이커의 부지에 674유닛의 주거 단지, 파킹랏, 샤핑몰,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레일이 포함된 27만1,979스퀘어 피트의 오픈 스페이스를 만든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아케디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캄상’사의 필 울그램 수석 부사장은 “주상복합 단지와 오픈 스페이스는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와 시를 위해서 아주 좋은 기회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나려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이번 플랜은 공식적으로 최소한 2단계로 나누어서 진행되지만 향후 경제사정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다. ‘캄상’ 측은 아직까지 주택과 아파트의 가격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들어설 공원에 어떤 시설들을 만들지 확정되지 않았다. 이와 아울러 개발사가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할 지와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도 현재로서는 명확하지 않다.
가든그로브시 경제개발국의 그레그 블로제트 담당자는 “이 부지 개발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며 “그동안 많은 개발업자들이 이 부지 개발에 나섰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고 불황과 재개발국의 폐쇄를 맞기도 했지만 이번에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인근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이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보다 더 진솔하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도시개발위원들과 개발업자들을 비난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 부지에 공원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번 도시개발위원회 공청회에 참가했던 주민 모린 블랙먼은 “우리의 생활에 영원히 영향을 주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단지 한 번 커뮤니티 미팅을 가졌다”며 “나의 집에서 반마일 떨어진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검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캄상’사의 필 울그램 수석 부사장은 “주민들의 걱정에 대해서 이해한다”며 “우리는 커뮤니티에 대해서 많은 배려를 하기 위해서 공원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트레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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