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여행사, 근거리 버스여행 등 다양한 상품출시
부활절(4월20일)을 앞두고 한인 여행사들이 다양한 가족단위 여행상품들을 내놓았다.이들 상품은 대개 부활절 주말을 전후로 학생들이 7~10일간 짧은 봄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한인들을 겨냥한 것이다.
알파여행사는 27일 하루동안만 4명이 올랜도 디즈니랜드 여행을 예약했다. 지금 예약할 경우 테크파크의 입장료는 1인당 110달러선으로 항공료와 숙박비를 포함해 4명 가족 기준에 3,000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 이밖에 캔쿤의 올인클루시브(all inclusive) 패키지도 가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부관광은 LA 3대캐년, 올랜도 디즈니랜드와 함께 카리브해에 위치한 산후앙을 새로운 여행지로 선보였다. 미동부에서 비행기로 3시간30분정도 떨어진 거리에 미국령이기 때문에 별도의 여권이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바닷가 휴양지로 세계최대 망원경을 가진 아르시보 관측소와 거대한 수정동굴을 체험할 수 있다. 3박4일 기준 1인당 항공료 포함 1,100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동부관광 강판석 전무는 "최근 산후앙에 한인 여행사로는 유일하게 현지 직영 사무소를 설치해 여행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가족들이 카리브해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평소보다 2배 이상 뛰는 항공료 때문에 부담이 되는 여행객을 위해 버스로 여행이 가능한 근거리 상품들도 속속 출시됐다. 푸른투어는 기존 워싱턴·나이아가라 상품 대신 토론토·나이아가라 2박3일 상품을 추천 상품으로 내놓았다. 일정은 나이아가라 폭포 관람 후 천섬, 토론토 시내관광으로 교통과 숙박, 식비를 모두 포함해 1인당 320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보스턴과 뉴포트를 돌아보는 1박2일 상품은 1인당 250달러로 가족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푸른투어 김민선 과장은 "부활절 주말 앞뒤로는 항공권이 평소보다 크게 오르는데다 호텔 객실도 찾기가 어려워 예약을 하더라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미리 여행 계획을 잡지 못한 한인들은 근교 여행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동부관광은 버지니아 비치 2박3일 여행과 와잇마운틴 1박2일 여행을 각각 350달러와 250달러에 부활절 특선상품으로 내놓았다. 버지니아 비치 상품은 미대륙의 최초의 개척지로 유명한 제임스타운과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등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한편 여행사들은 새벽이나 밤늦게 출발하거나 주말을 피한 날짜를 선택하면 항공료를 낮출 수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예약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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