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빙하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빨리 녹아서 뉴포트비치를 비롯해 해안가 도시들이 바닷물에 잠길 가능성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한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고 OC 레지스터지가 28일 보도했다.

UC어바인 과학자들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남극 대륙의 중요한 빙하 6개 손실이 과거 40년 동안에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포트비치시의 로버트 스타인 부 시티 엔지니어는 “뉴포트시가 바다 수면의 상승에 대처해야 하는 첫 번째 도시들 중에서 하나가 될 것”이라며 “발보아 아일랜드가 이탈리아 베니스와 비슷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뉴포트비치와 같은 해안 도시들의 바다 수면 상승 예측에 대해서 재평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포트비치시와 주민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이미 논의 중으로 발보아 아일랜드 지표면 레벨을 올리는 등 여러 가지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다른 도시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UC어바인의 제러미 모우지낫, 에릭 리그낫 등의 과학자들과 나사의 JPL 연구원들이 참가했다. 이 연구팀은 빙하가 어느 정도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산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