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군 본부와 직접 교류 내달 해단·지회 창설식 곧 초대 회장 선출키로
OC 재향군인회 지회 ‘창설준비위원회 겸 선거관리위원회’의 김명성 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6인의 위원들이 지회 승격의 의미를 설명하고 자리를 함께했다.
오렌지카운티 재향군인회(회장 이승해)는 28일 오전 가든그로브 재향군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분회’로 활동해 온 OC 재향군인회가 ‘지회’로 승격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재향군인회는 ▲모든 업무를 LA 미 서부지회를 거치지 않고 한국의 재향군인회 본부와 직접 처리할 수 있고 ▲본부로부터 일정액의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고 ▲6.25를 전후해 개최되는 참전용사 대회 등 2개의 대규모 대회에 대표를 파견할 수 있게 됐다.
이승해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회원들이 뜻을 모아 지회 승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지역의 대표자를 파견해 지역 상황을 반영시킬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회로 승격됨에 따라서 재향군인회는 현 이승해 회장이 사임하고 대의원 임시총회를 통해 초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재향군인회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명성) 겸 지회 창설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들은 이석봉, 안재성, 황영재, 최수만, 한덕희, 박기호 씨 등이다.
선관위는 4월3일 임시총회 및 회장 입후보자 신청서 접수 공고 후 4월24일 오전 11시 대의원 임시총회를 겸한 OC 분회 해단식, 5월19일 가든그로브 하이야트 호텔에서 재향군인회 한국 본부 박세환 회장을 비롯한 4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가운데 지회 창설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회장 입후보 자격은 재향군인회 정회원, 현지 거주 교포로서 회원자격을 구비한 자, 선거일 현재 해당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자, 국가관이 투철하고 참여의식 및 봉사정신이 강한 자, 군 경력과 사회활동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자, 회원 및 인근 주민들의 신망이 두터운 자 등으로 규정돼 있다.
한편 OC 재향군인회의 지회 승격은 ▲지난 2년여 동안 350여명의 회원을 늘렸다는 점 ▲6.25를 알리는 DVD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실제적인 안보교육 진행 ▲6.25나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주 재향군인들 300여명이 명예수당이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는 미국 내는 현재 7개 지회가 있으며, 5월 OC와 시애틀에 지회가 정식으로 창립되면 9개로 늘어난다.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는 23개 재향군인회 지회가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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