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바트역에서 스마트폰 강도 사건이 급증해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리치몬드 바트역에서만 약 18건의 스마트폰 강도사건이 접수돼 경찰들이 바트역을 중심으로 주의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강도들은 특히 경찰에 신고를 꺼리는 히스패닉계 등 이민자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몬드 경찰국의 안드레 힐 경관은 “불법 이민자들의 경우 스마트폰 강도를 당해도 자신의 신분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강도들이 이를 노린 것”이라며 “경찰은 강도를 당한 불법 이민자를 연방 당국에 보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길을 걷거나 바트 열차를 기다리면서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메시지 등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강도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스마트폰 강도사건의 경우 피해자들이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낼 때 강도들이 뒤에서 접근해 그대로 낚아채 도망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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