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고교생이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모두 합격해 화제다.
롱아일랜드 셜리 소재 윌리엄 플로이드 고교에 재학 중인 크와시 에닌(17·사진) 군은 하버드대를 비롯 예일대, 브라운대, 컬럼비아대, 코넬대, 다트머스대, 프린스턴대, 펜실베니아대(유펜) 등 아이비리그 전 대학으로부터 2015학년도 입학 허가 통지서를 받았다.그는 뉴욕주립대 캠퍼스 세 곳과 듀크대도 합격했다.
1980년대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이민자 부부의 아들인 그는 647명이 다니는 학교에서 전교 성적 11위(상위 2%)에 자리했다. 또 SAT 시험에서는 2,400점 만점 중 2,250점을 획득해 미국 전체 아프리카계 학생 중 상위 1%에 들었다.여기에 에닌은 미국대학협의회에서 만든 고교 심화학습 과정을 11개나 이수해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과정에서 가산점을 챙겼다.
간호사로 근무 중인 부모의 영향과 비올라를 켜는 취미를 고려해 대학에서 의학과 음악을 모두 전공하는 것을 희망하는 에닌은 "지금까지 프린스턴대가 가장 좋은 장학 조건을 제시했지만 컬럼비아, 코넬, 하버드 등 다른 대학의 조건도 기다릴 참"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플로이드고교에서 29년간 진학상담을 해온 낸시 윙클러는 "아이비리그 1∼2개교에 지원하는 일만 해도 대단하고 그 1∼2개 교에 입학만 해도 엄청난 일인데 8개 학교 모두 합격했다는 것은 아주 기이한 일"이라고 말했다.<조진우 기자>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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